제33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지 등 4건의 공동건의문 채택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장충남 남해군수)는 22일 여수시 베네치아리조트에서 제25차 정기회를 열고, 9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사진=남해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장충남 남해군수)는 22일 여수시 베네치아리조트에서 제25차 정기회를 열고, 9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33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3) 대한민국 유치 및 남해안 남중권 개최 건의 △광주~고흥 간 고속도로 건설 △사천우주항공 고속국도 구축 △저출생 대응 정책 협의 기준 개선 등 4건의 공동 건의문이 채택됐다. 협의회는 각 안건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과 직결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 대응 의지를 확인했다.

또한, 오는 2026년 개최 예정인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섬 관광 활성화 및 문화예술 교류, 공동 마케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어 회의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사천시가 추진 중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개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협의회장인 장충남 남해군수는 “COP33 유치를 비롯해 항공·철도 인프라 확충, 연계 관광과 산업 협력 확대 등 남중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앙부처와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경남의 진주, 사천, 남해, 하동과 전남의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농특산물 공동판매, 광역 시티투어, 생활문화 교류사업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지역 간 상생과 동서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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