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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이날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및 주택 단지. /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한 달 만에 0.4%포인트 올랐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빚투'(빚내서 투자) 차주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지난 4일 기준 연 4.120∼6.200%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연 4.020∼6.172%)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하단이 0.100%포인트, 상단이 0.028%포인트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 10월 말과 비교하면 약 한 달 만에 하단이 0.430%포인트(연 3.690→4.120%)나 급등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연 3.830∼5.310%에서 연 3.830∼5.507%로 일주일 만에 0.197%포인트 올랐다.
대출금리가 오른 배경은 시장금리와 코픽스(COFIX) 금리 등 지표금리 상승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년 만기 은행채(무보증·AAA) 금리는 지난달 28일 3.429%에서 이달 5일 3.452%로 일주일 만에 0.023%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도 신규 취급액 기준 8월 연 2.49%에서 9월 2.52%, 10월 2.57%로 두 달 연속 올랐다.
은행들이 가산금리까지 올리면서 대출 금리 상승 폭은 더 커지고 있다. 가산금리는 은행들이 업무원가·법적비용·위험 프리미엄 등을 반영해 임의로 붙이는 금리다.
국민은행은 이날 기준 금리가 5년 간격으로 바뀌는 주기형(고정형) 주담대 금리를 연 4.15~5.55%로 책정했다. 지난달 27일(연 3.75~5.15%)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주담대 금리가 0.4%포인트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금리가 5년간 고정된 이후 변동금리형으로 바뀌는 혼합형 주담대의 최저금리를 이날 연 4.01%로 정했다. 하나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최저금리가 연 4%대에 진입한 것은 2023년 11월 29일(연 4.04%)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국채발행을 늘리면서 국채금리가 상방 압력을 받았고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연말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대출 한도를 조이면서 가산금리를 올려 대출 수요를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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