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충청에 140조원 투자… 이 대통령 "이재용 결단 감사"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2 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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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균형발전이 한국 생존전략… 모든 수단 동원해 지원"
▲이재명 대통령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삼성이 충청권에 약 140조원을 투자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와 차세대 배터리, 디스플레이, 패키지 기판 등 첨단 소재·부품 제조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의 꿈이 충청에서 뿌리내리고 자라고 결실을 봤다”며 “선제적인 투자가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그 성장이 지역은 물론 국가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충청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충청은 앞으로 정보기술(IT) 소재·부품의 글로벌 허브로서 더 큰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시대 미래 성패는 AI를 구동하는 소재와 부품에 달려있기때문에 삼성의 미래와도 직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를 중심으로 한 14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재확인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에 67조원, 삼성전자가 온양·천안에 56조원의 HBM팹을, 삼성SDI가 배터리에 9조원을, 삼성전기가 세종에 8조원의 패키지 기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삼성전자의 충청권 고대역폭메모리(HBM) 팹 투자 발표와 관련해 "고(故) 이병철 회장께서 1983년 도쿄에서 반도체 산업 진출을 선언하셨던 역사적 순간이 떠올랐다"며 "그날의 선견지명이 대한민국을 오늘의 반도체 강국으로 만들었듯,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결단이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발표한 투자 계획들은 단지 기업의 생산시설이 충청권으로 확장된다는 정도의 의미가 결코 아니다"라며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신뢰의 약속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담대한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4대 첨단산업은 인공지능(AI)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전략 산업"이라며 "4대 첨단산업이 하나의 권역 안에 모여 강력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 바로 이곳 충청"이라고 했다.

이어 "새롭게 이뤄질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특히 삼성의 결정에 따라 이뤄진 HBM 생산을 통해 첨단산업 중심지로서 충청의 위상은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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