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8,934억 규모 첫 추경 편성…1,743억 증액·공공자금 301억 차입

강래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1 13: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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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예산 대비 24.23% 증가…기본사회·농업·민생경제·에너지·관광 기반 집중
교동지구 등 지연 핵심사업 마무리 위해 정부 공공자금 활용
▲영암군청 전경/영암군 제공
[전남=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총 8,934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1,743억 원, 24.23%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1,680억 원(25.72%) 늘어난 8,213억 원, 특별회계는 62억 원(9.47%) 증가한 721억 원이다.

영암군은 이번 추경을 통해 ▲영암형 기본사회 실현 ▲농가소득 안정 및 농업 경쟁력 강화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에너지 대전환 ▲관광·생활 기반 확충 등에 재정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정부 공공자금 301억 원 차입 계획이다.

군은 지난 정부의 세수 결손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액 여파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영암공공도서관, 지역활력타운, 문화예술회관 등 주요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공공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군민 1인당 20만원 농촌기본수당…기본사회 확대

복지 분야에서는 군민의 기본적인 삶을 지원하는 ‘영암형 기본사회’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군민 1인당 상·하반기 각각 10만 원씩 총 20만 원을 지급하는 영암형 농촌기본수당에 51억 원을 편성했다.

또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64억 원, 영암도서관 리모델링 20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3억 원, 노인생활 및 재가노인복지시설 운영 12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11억 원, 영암공공도서관 이설 10억 원 등을 반영했다.

어르신 행복바우처 카드 7억 원, 삼호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증축 7억 원, 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 5억 원,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인건비 5억 원, 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 4억 원 등도 포함됐다.

농업 경쟁력 강화…재해보험·쌀 유통 등에 집중

농업 분야에는 농가 경영 부담을 줄이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비가 대거 반영됐다.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 사업 52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50억 원, 조사료 생산지원 45억 원, 벼 건조저장시설 지원 42억 원,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22억 원, 가축 살처분 보상금 16억 원 등이다.

유기농업자재 및 무기질비료 가격안정 12억 원, 금정 초·중학교 농촌유학센터 건립 9억 원, 유기·무농약 지속 직불제 6억 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5억 원 등도 편성했다.

영암사랑상품권 48억…지역경제 선순환 강화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지역경제 선순환에 초점을 맞췄다.

영암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 48억 원을 투입하고, 운수업계 유가보조금과 무료버스 손실보상금에 각각 27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상생형 일터조성 5억 원, 지역사랑 휴가지원 인센티브 4억 원 등도 반영했다.

에너지·산업 분야에서는 대불산단 노후재생사업 21억 원과 전선지중화 16억 원을 비롯해 지역특화산업 친환경 시스템 구축 15억 원, 공유형 ESS 사업 11억 원, 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11억 원, 전기승용차 민간보급 4억 원 등을 편성했다.

교동지구 111억·대동공장 문화재생 90억 투입

2027~2028년 ‘영암 방문의 해’를 앞두고 관광·생활·지역개발 기반 확충에도 상당한 예산을 배분했다.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에 111억 원, 대동공장 문화재생사업에 90억 원을 편성했다.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45억 원, 삼호읍 도시재생사업 25억 원, 체육인 숙박시설 조성 25억 원, 지역활력타운 조성 21억 원, 영암형 공공주택 조성 12억 원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대동제 진입도로 확장 10억 원, 독천지구 풍수해 정비 9억 원, 월출산 생태아트케이션 라운지 조성 9억 원, 종합스포츠타운 축구장 정비 8억 원, 영암 개신1교 확장 8억 원, 자연휴양림 보완 7억 원, 시종·도포권역 파크골프장 조성 6억 원 등 생활·관광 인프라 사업도 포함됐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방교부세 감액 여파로 예산 운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정부 공공자금 등 가용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민선 8기 변화와 혁신을 민선 9기의 구체적인 성과로 완성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번 추경을 통해 영암형 기본사회 실현과 군의 지속가능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의회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제327회 임시회를 열어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본예산 대비 24.23%가 늘어난 대규모 증액 편성인 데다 301억 원의 정부 공공자금 차입이 포함된 만큼, 군의회 심의 과정에서는 차입 필요성과 상환계획, 재정건전성, 개별 사업의 시급성 등에 대한 검토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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