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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병헌 의장이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무과중으로 세종시청 공무원들이 지난 7,8월 두차례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며 행정안전부의 기준인건비 집행율을 높여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사진=김교연기자) |
[프레스뉴스] 김교연 기자=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장이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무과중으로 두차례나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며 행정안전부의 기준인건비 집행율을 높여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상 의장은 휴직자로 인한 결원으로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고 꼽았다. 현재 세종시청은 전체인원의 총 11.5%인 217명이 휴직상태이고 휴직자의 업무를 다른 부서원들이 나누면서 업무과중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정원대비 공무원 117명의 결원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안부에서 기준인건비를 책정해 제시하고 있는 바, 다른 광역자치단체는 기준인건비 100%를 소진하고 있는 반면 세종시는 기준인건비 집행률이 20년도 88%, 21년도 89.5% 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가 기준인건비의 10% 이상을 남기고 인력운영을 편성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집행부가 21년 인건비로 290억을 추가편성해 150명 정도의 인력을 충원 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상 의원은 다른 광역자치단체처럼 기준인건비 100%를 소진 할 수 있도록 인력운영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시는 7월에 이어 지난 2일에도 한 공무원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유족들이 업무과다를 사유로 들면서 업무과다가 공론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지자체처럼 구청이 없어 시청이 기초와 광역 두가지 업무를 모두 소화하고 있는 특수성으로 인해 공무원들이 업무과다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최민호 세종시장도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시가 육아휴직자의 대체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구인을 하지만 실제 지원자가 없어 대체인력을 뽑지 못하고 있고 그 수가 100여 명에 이른다며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문제의식을 공감하고 있는 시 집행부와 의회가 뜻을 모아 오랫동안 미해결과제였던 공무원들의 업무과다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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