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주도한 지역의 숨은 독립운동가, 유족과 함께 기리는 뜻깊은 자리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의령군은 4월 2일, 지정면 출신 독립운동가 남농 박진목 의사를 기리기 위한 기의비 이전 건립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59년 지역 주민 6인의 뜻으로 지정면 나림마을에 처음 세워진 기의비는 토지 소유권 문제로 이전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유족의 요구에 군이 백방으로 위치를 찾고 경남도의 허가를 받아 현 배방재공원 6.25 참전용사기념비 옆에 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의사의 손자 박강수(전 배재대 총장), 박훈(전 동대문구청장), 박철(전 한국외대 총장)이 참석해 감사를 전하며 선조의 뜻을 되새겼다.
박철 씨는 “거의 70년 가까이 조부를 기억해주신 의령군과 지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박강수 씨는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이겨야 한다는 조부의 정신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그 분의 얼이 대한민국 곳곳에 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족들은 “박진목 의사의 동생 박지목은 1993년 건국훈장을 받았지만, 박 의사는 자료 부족으로 아직 훈장을 받지 못해 안타깝다”며, “조만간 국가보훈처에 정식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의령이 낳은 숨은 위인이 드러나게 돼 감격스럽다”며, “박진목 의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명예를 드높이는 데 군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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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군은 4월 2일, 지정면 출신 독립운동가 박진목 의사를 기리기 위한 기의비 이전 건립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의령군) |
박진목 의사는 1882년 의령군 지정면 두곡리 출신으로, 1919년 3·1운동 당시 지정면을 시작으로 창녕, 함안 등지에서 만세운동을 이끈 인물이다. 이후에는 백산 안희제 선생 등과 함께 해외에서 독립자금을 모금하는 등 항일운동에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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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가 남농 박진목 의사(사진=의령군) |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59년 지역 주민 6인의 뜻으로 지정면 나림마을에 처음 세워진 기의비는 토지 소유권 문제로 이전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유족의 요구에 군이 백방으로 위치를 찾고 경남도의 허가를 받아 현 배방재공원 6.25 참전용사기념비 옆에 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의사의 손자 박강수(전 배재대 총장), 박훈(전 동대문구청장), 박철(전 한국외대 총장)이 참석해 감사를 전하며 선조의 뜻을 되새겼다.
박철 씨는 “거의 70년 가까이 조부를 기억해주신 의령군과 지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박강수 씨는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이겨야 한다는 조부의 정신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그 분의 얼이 대한민국 곳곳에 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족들은 “박진목 의사의 동생 박지목은 1993년 건국훈장을 받았지만, 박 의사는 자료 부족으로 아직 훈장을 받지 못해 안타깝다”며, “조만간 국가보훈처에 정식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의령이 낳은 숨은 위인이 드러나게 돼 감격스럽다”며, “박진목 의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명예를 드높이는 데 군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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