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국 진주시의원이 치솟는 대학가 원룸 임대료 문제 해결을 위해 진주시, 경상국립대, 공인중개사협회, 학생 대표단과 머리를 맞댔다. (사진=진주시의회) |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최민국 진주시의원이 치솟는 대학가 원룸 임대료 문제 해결을 위해 진주시, 경상국립대, 공인중개사협회, 학생 대표단과 머리를 맞댔다.
25일 진주시의회에서 열린 간담회는 재학생들이 직접 조사한 월세 실태를 공유하고, 기숙사 확충과 공공형 주거공간 개발, 시 차원의 실태조사 등 다양한 대안을 논의하며 청년 주거부담 완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간담회는 재학생 대표단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후문 인근 6평 원룸 월세가 50만 원에 육박하는 등 수도권 못지않은 주거비에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2%가 임대인 간 담합을 월세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으며, 관리비 과다 책정, 재계약 시 5% 상한을 초과한 인상 요구 등 구체적인 피해 사례도 제시됐다.
이에 경상국립대는 추가 기숙사 건립 검토와 함께 원도심 내 공공형 주거공간 개발을 진주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맞지 않는 임대료 상승의 원인을 실태조사하고 법적 검토를 이어가겠다”며 “다만 사적 계약인 임대료 직접 통제에는 한계가 있어 다각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민국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문제를 공론화하고 각 주체의 해결 의지를 확인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시의 실태 점검과 대학의 행정절차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교통망 확충과 공공형 기숙사 같은 혁신적 대안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가좌동 월세 상승의 역효과로 칠암동 일대가 공동화되고 있다”며 칠암캠퍼스 인근 빈 원룸 활용 방안을 대학 측에 당부했다.
이번 논의를 계기로 진주시와 경상국립대, 공인중개사협회가 협력해 대학가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정책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진주시는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10월 1일부터 가좌캠퍼스 학내를 순환하는 113번 시내버스를 신설해 운행하며, 국토교통부와 함께 청년 월세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에게 월 20만 원씩 최대 12개월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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