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중단 이상근 음악제 예산 전액 감액…“재정비 계기로 삼아야”
| ▲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일 열린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지연되고 있는 동부시립도서관 건립 사업과 이상근 국제음악제 예산 전액 감액 문제를 놓고 진주시를 상대로 강도 높은 질의를 벌였다. (사진=진주시의회) |
강진철 위원은 동부시립도서관 건립 사업 예산이 당초 78억 원에서 245억 원으로 늘어난 경위를 따져 묻고, 설계 단계 필수 장비·공정 누락, 착공 후 감리단 선정 지연, 조달청과의 계약 해지 절차 등 일련의 과정이 시의 부실한 계획과 관리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기존 시공사가 계약 해지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법적 공방이 진행 중인 만큼, 사업 지연에 따른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강 위원은 진주시가 민간과의 법적 분쟁을 반복하고 있다며 “법원 판단 전에 공사를 재개할 경우 추가 소송과 공정 지연,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민국 예산결산특별위원장도 분쟁의 쟁점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하도급 업체 보호 방안까지 충분히 고려한 뒤 사업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2년째 중단된 이상근 국제음악제 예산 전액 감액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양해영 위원은 국제음악제·콩쿠르·학술대회·창작동요제 등 관련 예산 2억 원을 전액 삭감해 제출한 진주시에 유감을 표하며, 2008년부터 이어져 온 진주의 대표 음악제가 조직 정비 미흡으로 중단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양 위원은 이상근 선생의 음악적 위상에 걸맞게 전국 단위 전문가 조직을 구성하고, 국제음악제 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조속한 재정비에 나설 것을 시에 촉구했다.
예결특위는 동부시립도서관과 이상근 국제음악제를 모두 시민 신뢰 회복과 도시 품격 제고를 위한 핵심 문화·예술 인프라 사업으로 규정하고, 계획·집행·평가 전 과정을 전면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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