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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이 미래형 다축수형 과원 조성에 성공하며 지속 가능한 과수농업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사진=산청군) |
산청군은 15일, 지역 내 4개 농가에 총 1.4ha 규모의 다축수형 과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다축수형은 한 나무에서 줄기를 여러 갈래로 키워 나무 골격을 분산시키는 재배 방식으로, 햇빛과 바람의 유입이 원활해 병해충 발생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나무 높이를 낮게 유지할 수 있어 관리와 수확이 한결 쉬워지는 장점도 있다.
특히 수관 내부까지 빛이 고르게 투과되어 과실의 착색과 당도가 향상되고, 통풍 개선과 약제살포 효율 증대로 병해충 관리가 용이해진다. 또한 전정과 수확 등 주요 작업의 노동 강도를 줄일 수 있어 기계화에 적합하며, 줄기 분산으로 수세 안정화와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기후변화 등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범사업이 알려지면서 지역 농가의 관심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산청군은 내년부터 보급 면적 확대와 기술 지원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또한 복숭아·배·사과·만감류 등을 대상으로 실증시험포를 운영하며 과종별 최적의 다축수형 모델을 선발, 농가단위 적용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다축수형 과원은 노동 효율을 높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농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 맞춤형 기술 지원을 강화해 산청군이 미래 과수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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