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의 딸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혐의점이 없어
(이슈타임)백재욱 기자=백화점 주차 요원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강요해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이른바 '백화점 갑질녀'가 경찰에 입건됐다. 23일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27일 오후 3시30분쯤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차량에 시동을 건 채 쇼핑 중인 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B(21)씨 등 주차 요원 4명과 시비가 붙어 한 차례 밀치고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경찰조사에서 '주차 요원이 주먹질을 해 모멸감을 느껴 사과를 받고자 했다'며 '욕설을 하거나 뺨을 때린 적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현장에 함께 있었던 A씨의 딸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혐의점이 없어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해당 백화점 측에 확인한 결과 A씨 모녀는 백화점 VIP 고객이 아니며 사건 당일 커튼 수백만 원 어치를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당시 무릎을 꿇은 주차 요원 4명 중 밀쳐진 한 명이 처벌을 원해 A씨를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1월 초 A씨는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서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의 무릎을 꿇리고 폭언을 해 '갑질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현대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 이슈타임라인 [2015.01.23] 무릎 꿇고 사과하라던 '백화점 갑질녀'' 요원이 처벌 원해, 경찰 입건 [2015.01.13] 경찰, 최초 소동 주차요원과 그의 누나 조사 [2015.01.10] SBS '그것이 알고싶다'서 사건 조명 [2015.01.06] 경찰, 주차요원 3명 조사 [2015.01.05] 모녀, '주차요원이 차 뒤에서 주먹질 했다' 주장 [2015.01.05] 모녀, 다른 주차요원 3명도 무릎 꿇렸다는 사실 밝혀짐 [2015.01.05] 경찰, 조사 착수/주차장 CCTV 확보 [2015.01.03] 주차요원 누나, 온라인에 사건 폭로 [2014.12.27]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서 모녀와 주차요원 실랑이 '
무릎꿇고 사과 강요한 '갑질녀'가 경찰에 입건됐다.[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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