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에 소홀해져 교제 반대하자 칼들고 행방 감춰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충남 부여경찰서는 29일 부모가 자신의 이성교제를 반대하자 자살을 기도한 10대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2시40분쯤 고모(15)군은 부모가 교제를 반대하자 죽어 버리겠다며 택시를 타고 행방을 감췄다. 인천 강화군에 거주하는 고 군은 2년 전 친구로부터 여자친구 이모 양를 소개 받았다. 이후 인천과 충남 부여를 오가며 교제했다. 하지만 고 군의 부모는 학업에 소홀해지는 것 같아 두 사람의 교제를 반대했다. 충남 부여군에 있는 커피숍에서 양가 부모가 고 군과 이 양에게 서로 만나지 말고 학업에 전념 하도록 설득하는 과정에서 이 양이 만나지 않겠다고 하자 고 군은 죽어 버리겠다며 택시를 타고 행방을 감췄다. 부여경찰서는 고 군의 휴대폰 위치추적에 들어 갔고 부여군 구룡면으로 파악됐다. 구룡 파출소 경감 노수찬은 곧바로 직원들과 수색에 들어갔다. 노 경감은 개인차량을 가지고 고 군이 갈 만한 곳을 찾던 중 길가에서 고 군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신분을 확인하자 다른 사람의 이름을 대며 부인 했다. 노 경감이 고 군을 설득하자 고 군은 본인이 맞다며 인정 하고 자살을 하겠다며 가지고 있던 칼도 내놨다. 노 경감은 10대의 열정과 사랑이 때론 무모해 보이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접근이 필요하며 우리 모두 관심을 갖고 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전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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