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 파편이 공사장 펜스 넘어 차량까지 날아가 뒷유리 깨져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제2롯데월드에서 최근 건물 출입문이 넘어져 보행자를 덮치는 등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엔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돌멩이가 날아와 차량을 파손시키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27일 오후 4시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부근을 지나던 김모(37) 씨의 차량에 돌멩이 하나가 날아들었다.

큰 소음과 함께 차량 뒷유리는 깨졌고 이에 놀란 김 씨는 차를 정차하고 부근을 살폈다.

당시 김 씨가 있던 도로 옆에선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이곳에선 서울과 경기도 성남 지역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들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짓고 있다.

사고 발생 시 지하주차장 터에 건설 장비인 항타기가 콘크리트 말뚝을 박기 위한 구멍을 파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튄 토사 파편이 항타기를 둘러싼 방진막과 공사장 펜스를 넘어 김 씨의 차량으로까지 날아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김 씨는 즉시 항의했고 롯데 측은 변상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제2롯데월드 공사의 안전성을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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