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8개월 된 아들을 욕조에 빠뜨려 죽인 비정한 엄마

백재욱 / 기사승인 : 2015-03-04 14: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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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었다며 친아들 살해
아이를 욕조에 빠뜨려 살해한 범인이 어머니로 밝혀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지현 기자=지난 3일 집안 욕조에서 발생한 유아 사망 사건이 어머니의 범행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4일 생후 18개월 된 아들을 욕조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박모(39.여)씨를 긴급체포했다.

박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30분쯤 장성군 부모의 집 앞 연못과 욕실 욕조에 아들을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변사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사망 경위를 조사하던 중 집 앞 연못에 뭔가 건져낸 흔적을 발견했다.

또 집 안에 낙엽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추궁 끝에 자백을 받았다.

박씨는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씨는 보름가량 전부터 친정 부모 집에 4살 딸, 숨진 아들과 함께 와서 지냈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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