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다이아 반지' 훔친 여성, 경찰서 화장실에 숨기다 들통

백재욱 / 기사승인 : 2015-03-16 10: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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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화장실 따라가 휴지통 뒤져 찾아내
다이아 반지를 훔친 여성이 경찰서 화장실 휴지통에 반지를 숨기다 들통났다.[사진=서울경찰 페이스북]

(이슈타임)김지현 기자=한 여성이 훔친 다이아 반지를 경찰서 화장실에 숨기다 들통난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서울경찰 페이스북에는 고가의 '5부 다이아 반지'를 훔친 범인이 꼬리가 잡힌 황당한 사연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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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보석 매장을 방문한 여성 A씨는 5부 다이아 반지 하나를 점원에게 건네받고는 이리저리 손에 끼워보며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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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원은 A씨가 뜸을 들이자 잠시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가 반지가 사라진 것을 알고는 얼굴이 사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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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다이아 반지는 시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백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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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를 보고 있던 A씨는 점원의 추궁에 '나도 모르겠다'며 시치미를 뗐다.

신고를 받고 달려간 경찰들은 우선 현장에 있던 A씨를 지구대로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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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히 따라오던 A씨는 지구대에 도착한 순간 '경찰관님, 저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라며 슬그머니 여자화장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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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A씨의 수상한 낌새를 알아챈 경찰은 A씨의 뒤를 따라갔다.'

그는 A씨가 나온 뒤 화장실 휴지통을 모조리 엎어 휴지 더미 속에서 반짝이는 5부 다이아 반지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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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서울경찰은 '다이아 반지를 갖고 싶던 당신께 은팔찌를 선물합니다. 철컹철컹'이라는 글과 함께 사건의 종결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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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다이아 반지 대신 은팔찌를 얻었다.[사진=서울경찰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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