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시신 2구 수습 후 운구…1명 여전히 실종

백재욱 / 기사승인 : 2015-03-20 14: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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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 진행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 동체서 발견한 시신 2구, 해경 경비함을 통해 운구됐다.[사진=YTN 방송 캡처]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전남 가거도 해상에 추락한 해경 헬기 동체에서 20일 시신 2구를 수습 후 운구했다.

시신 2구는 각각 기장인 최승호(52) 경위와 부기장 백동흠(46) 경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와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재개된 추락 헬기 동체 인양 후 내부 수색 작업에서 통해 시신 2구가 발견 됐다.

해경은 이 시신을 해경 513경비함을 이용해 목포 삼학도 해경전용부두로 운구했다.

인양된 헬기의 동체는 청해진함에 의해 육상크레인이 설치된 대불부두로 옮겨져 서해해경본부 목포항공대 격납고에 보관되며, 이후 본격적인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8시 27분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던 해경 헬기가 가거도 방파제에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해상으로 추락했다.

추락한 헬기에는 기장 등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정비사인 박근수(29) 경장은 사고 당일인 13일 오후 해상에서 발견됐으나 최 경위와 백경위, 응급구조사 장용훈(29) 순경은 실종된 상태였다.

해경은 사고 발생 6일만인 지난 19일 오후 12시12분쯤 가거도 방파제 끝단 남쪽방향 1200m 해저 75m지점에서 추락 헬기의 동체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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