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분주한 틈 타 순식간에 훔쳐 달아나
(이슈타임)김대일 기자=패스트 푸드 계산대 앞에 종종 놓여 있는 모금함을 훔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월 서울 안국역 인근에 있는 패스트 푸드점 계산대 쪽으로 한 여성이 모금함을 훔쳐 달아났다. 계산대 앞에 옷을 놓는 척하더니, 순식간에 뭔가를 감싸서 챙겨 나갔다. 직원들이 분주한 틈을 타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함을 훔친 것이다. 다른 매장에선 대담하게 모금함 위치를 옮겨두곤 커피 한 잔을 기다리는 사이 챙겨 달아나기도 했다. 미리 준비한 도구로 도난 방지 철사를 끊기도 했다. 24시간 영업하는 매장을 돌며 생활해온 이 60대 여성은 이런 식으로 서울 지역 패스트 푸드 매장에서 3차례에 걸쳐 성금 19만원가량을 훔쳤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 62살 유 모 씨를 구속했다.
한 60대 여성이 패스트 푸드점 계산대 앞에 놓인 모금함을 훔쳐 달아났다.[사진=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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