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베' 직원 채용에 이어 로고 방송사고…또다시 '일베 논란'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4-10 17: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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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을 '바이에른 무현'으로 내보내
KBS 방송에서 '일베 사진'을 내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이광용의 옐로우카드2 방송 캡쳐]

(이슈타임)권이상'박혜성 기자=KBS가 또다시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8일 KBS에서 방송된 '이광용의 옐로우카드2'에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서 만든 것으로 알려진 로고가 사용됐다.

이날 출연한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은 스페인 프로축구팀인 레알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에 대해 설명했다.

이때 한 해설위원의 뒤에는 독일 프로축구팀 '바이에른 뮌헨'의 로고가 배경으로 사용되었는데 자세히 보면 'Munchen'이 아닌 'MUHYUN'이란 철자가 적혀있다.

이는 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제작한 합성 이미지로 추정된다.

일베는 예전부터 유명 축구구단, 대학교, 정부기관 등의 로고에 일베를 의미하는 'ㅇㅂ', 'ILBE' 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문구를 삽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광용 아나운서는 즉시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 아나운서는 '절대 해서는 안될 실수를 범했다',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KBS가 최근 일베 회원 출신의 지원자를 기자로 정식 채용한 것을 거론하며 'KBS는 일베방송이다', '프로그램을 폐지하라'는 등의 비판 여론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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