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이 경위는 망설이지 않아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절벽 틈새에 위태롭게 매달린 할머니를 목숨 걸고 구한 경찰관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며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저녁 서부경찰서에 다급한 목소리로 신고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바로 녹번동 재개발 지역 내 절벽지대에서 사람 살려 라는 목소리가 들린 다는 것. 현장에 출동한 녹번파출소 경찰관들은 신고 내용대로 가시덤불 가득한 절벽에서 희미하게 살려주세요 라는 목소리를 들었다. 소리를 따라가 보니 절벽 틈새에 간신히 나무를 붙잡은 채 매달려 있는 할머니 한 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서둘러 119에 공조를 요청했지만, 할머니는 고령인데다 부상까지 입어 잠시도 망설일 수 없는 매우 급박한 상황이었다. 그때 이정경 경위가 직접 할머니를 구조하기 위해 나섰다. 자신도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이 경위는 망설이지 않고 직접 바위를 타고 내려갔다. 한 손으로 나무를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로 할머니의 손을 붙잡아 끌어올리려는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할머니께서 갑자기 이 경위의 목을 감싸 안은 것이다. 두 사람이 함께 미끄러질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필사적으로 버틴 이 경위 덕분에 모면할 수 있었다. 그렇게 30여 분의 시간이 흘러 도착한 119 구조대에 위하 할머니는 무사히 구조됐다. 이후 이 경위는 손에 힘이 빠지고, 겁도 났지만 할머니가 무사하셔서 다행인 마음뿐이다 고 말해 사람들을 더욱 감동하게 만들었다.
목숨 걸고 절벽 아래 할머니 구한 이정경 경위.[사진=서울경찰 (Seoul Police)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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