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허술한' 세계 물포럼 행사, 개막식부터 연속 사고 이어져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4-13 10: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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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루 쓰러지고 마이크 사고까지
세계 물포럼 개막식에서 자격루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YTN 뉴스 캡쳐]

(이슈타임)권이상·박혜성 기자=세계 물포럼 개막식에서 자격루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국제적인 망신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제7차 세계 물포럼 개막식에서 ·자격루(물시계) 줄 당기기· 퍼포먼스를 하던 중 구조물이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퍼포먼스는 장영실이 만든 자격루를 본떠 만든 구조물의 밧줄을 당기면 상단에 있는 항아리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이 밧줄을 잡아당기는 순간 구조물이 통째로 넘어졌고, 경호원들이 무대로 뛰어올라가 상황을 수습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조직위 한 관계자는 ·물포럼 개막을 알리는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45분에 열린 세계물위원회(WWC) 기자간담회에서도 마이크 불량으로 베네디토 브라가 위원장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통역기에 문자가 발생해 행사진행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가 통역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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