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여중생과 원룸에서 함께 지낸 대학생 입건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4-13 13: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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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신고 된 것 알고도 4일 동안 함께 지내
숙식 제공하겠다며 가출 종용한 2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과 기사는 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권이상·백민영 기자=전북 남원경찰서는 13일 가출을 고민하는 여중생에게 숙식을 제공하겠다며 가출을 종용하고 자신의 원룸에서 같이 생활한 혐의로 대학생 홍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2월 27일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 이모(13)양이 가정 문제로 고민하자 홍씨는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한 뒤 자신의 원룸에서 함께 지낸 혐의다.

또한 홍씨는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경찰이 자신의 집 수색을 하자 이양을 화장실에 숨겨 추적을 따돌린 혐의도 받았다.

홍씨는 이양이 사는 인천까지 찾아가 이양을 데려온 후 가출신고가 된 것을 알고도 4일 동안 함께 지낸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경찰 진술에서 ·불쌍한 마음에 이양을 데려왔다·며 ·숙식을 제공하는 대가를 요구하지도 않았다·고 홍씨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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