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벌고 집에만 있냐"는 아내의 구박 못이겨 목졸라 살해한 남편

백재욱 / 기사승인 : 2015-04-15 14: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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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여 뒤 숨 쉬지 않는다며 장인에게 거짓말
구박하는 아내를 목졸라 살해한 남편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대일 기자=한 40대 남성이 아내의 계속되는 구박에 결국 아내를 목졸라 살해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5일 아내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이모(4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씨는 지난 13일 오전 1시50분쯤 부산진구 내 자신의 집에서 "돈도 못 벌어오고 집에만 있느냐"는 아내의 말에 격분해 양손으로 아내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범행 2시간여 뒤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함께 살고 있던 장인에게 말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이 씨의 아내를 검안한 결과, 얼굴과 목에서 졸린 흔적을 발견하고 이 씨를 추궁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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