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합성이미지 CNN까지 나왔다…갈수록 정교해져

백재욱 / 기사승인 : 2015-04-15 14: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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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체에까지 확산된 경우 이례적
일베 합성이미지가 해외 매체에까지 등장했다.[사진=CNN필리핀 ]

(이슈타임)김귀선 기자=일베 합성이미지가 해외에서도 사용되는 실수가 벌어져 각 매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뉴스 전문 채널 'CNN philippines(CNN필리핀)' 기사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가 실렸다.

해당 기사는 오는 2018년 FIFA 월드컵 예선 그룹을 알리는 내용으로, 문제가 된 부분은 이 기사와 함께 게재된 '2018 FIFA 월드컵 로고'다.

CNN 필리핀에서 사용된 엠블럼 이미지 속 사람 형상이 공식 엠블럼과 사뭇 다른 형상을 띠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엠블럼은 사람이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는 형상인 반면 CNN필리핀 기사에 속한 엠블럼은 사람이 어디론가 달려가는 듯한 형상이다.'

CNN 필리핀이 사용한 엠블럼은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를 통해 확산된 것으로 알려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이미지다.

CNN필리핀이 어떤 경위로 가짜 엠블럼 이미지를 사용하게 됐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베에서 만든 이미지가 해외 매체에까지 확산된 경우는 이례적이다.'

한편 현재 기사에서 해당 사진은 삭제돼 원문만 남아 있다.

앞서 지난 14일(한국시각) 오후 8시 MBC 뉴스데스크에 소개된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조추첨 결과에서도 가짜 엠블럼 이미지가 사용돼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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