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 확보 기준 등 다양한 분야 시절 기준 강화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여객선의 안전 기준이 강화된다.

정부를 대신해 선박 안전을 검사하는 한국선급은 세월호 참사 이후 선박 검사와 시설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고 지난15일 밝혔다.

한국선급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수산부가 마련한 '선박 안전점검'시설 기준'과 세월호 침몰사고 원인조사를 벌인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의 '세월호 전복사고 특별조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선박 검사를 강화했다.

우선 여객선에 싣는 차량과 화물을 고정하는 장치의 기준을 개선했다.

지금까지는 카페리 선박에 싣는 차량과 화물의 고정방법에 관한 기준이 없었으나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차량과 화물을 4곳 이상 고정하도록 했다.

고정 설비도 종전에는 한국선급에서 승인한 적재량 기준 100%만 비치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1천t 이상 연안 여객선에 대해서는 20%를 추가로 비치하도록 했다.

항내 여객선 구명설비(구명정, 뗏목) 탑재량도 기존의 '최대 승선인원의 25%'에서 50%로 높였다.

이 외에도 구명조끼 확보 기준, 비상 사다리 설치 기준 등을 상향 조정 했다.

개선된 기준은 오는 7월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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