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발생이나 간암 세포의 성장을 막을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전환점이 될 것"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국내 연구진이 간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제어하는 마이크로 RNA의 기능을 규명했다. 가톨릭대학교 의대 남석우 교수팀은 지난 15일 간암 조직에서 많이 발현되는 마이크로RNA(miR-221)가 암을 억제하는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6'(HDAC6)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 간암 세포의 성장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 암 사망율 2위인 간암은 국내 5대암 중 5번째로 발생율이 높고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두 번째로 낮은 악성 암종으로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진단이 어렵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인 간 절제술도 발병 초기에만 가능하다. 연구진은 실험 결과 miR-221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면 HDAC6 발현이 증가하면서 암세포 성장이 억제되지만 miR-221 발현을 높이면 HDAC6의 발현이 감소하면서 암세포 성장이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암 억제 유전자의 활성화를 방해하는 miR-221가 간암 세포에서 많이 발현되지 못하도록 인체 부작용 없이 조절할 수 있는 치료법을 후속 연구로 진행할 계획이다. 남석우 교수는 '이 연구는 mi-221이 암 억제 유전자인 HDAC6의 기능을 제어하는 원리를 규명, 새로운 개념의 간암치료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간암 발생이나 간암 세포의 성장을 막을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연구진이 간암 억제 유전자를 제어하는 RNA의 기능 규명했다.[사진=YTN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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