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성공해서 보란듯이 효도하겠다고 밝혀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떨어져 사는 딸이 수학여행에서 기죽을까봐 걱정된 아빠가 딸에게 용돈으로 7만원을 건넨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 아빠때문에 울었어' 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양은 자신이 기초생활 수급자라고 밝혔다. A양은 최근 수학여행을 가게 됐고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그 경비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학여행에 입고 갈 새옷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다. 부모님은 A양이 4살 때 이혼했다. 엄마의 얼굴은 잊은지 오래전이었고 아빠도 멀리 떨어져 살며 필요한 연락만 주고 받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힘들게 자신을 돌보는 할머니에게 차마 말할 수 없던 A양은 결국 아빠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아빠의 답장을 본 딸은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아빠는 '7만원을 보낼테니 2만원은용돈으로 쓰고 할머니가 주신 돈이랑 합쳐서 다녀와'라며 '할머니한테는 말하지 말라'는 문자를 보냈다. A양은 아빠에게 5만원이면 충분하다고 말했지만 '여행가면 돈이 필요하다'며 7만원을 보내겠다는 아빠의 문자에 A양은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A양은 '커서 꼭 성공해서 보란듯이 효도하겠다'며 아빠에게 받은 감동을 올렸고 글을 본 네티즌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아빠에게 받은 용돈 7만원을 올린 사연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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