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 4년제 대학 졸업에 평균 5.2년 소모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5-08 14: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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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사교육에 500만원 이상 지출
4년제 대졸자들은 평균 5.2년만에 졸업을 하고, 취업 사교육에 50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YTN 뉴스 캡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4년제 대졸자들은 평균 5.2년만에 졸업을 하고, 취업을 위해 500만원 이상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12년 2월 대졸자(2011년 8월 대졸자 포함) 1만8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4년제 대졸자의 취업 사교육 기간 및 비용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입학부터 졸업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5.2년이었다.

정규 과정 4년을 제외한 1.2년은 어학연수,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사교육에 쓴 것이다.

졸업자 특성별로 보면 남성(1.4년)이 여성(1.1년)보다, 사립대 졸업자(1.3년)가 국공립대 졸업자(1.1년)보다, 수도권 소재 대학 졸업자(1.5년)가 비수도권 대학 졸업자(1.1년)보다 취업 사교육 기간이 더 길었다.

전공별로는 인문 사회 계열(1.5년)의 취업 사교육 기간이 가장 길었고, 교육 계열(0.5년)이 가장 짧았다.

또한 4년제 대졸자의 취업 사교육 비용은 평균 511만원으로 조사됐다.

여성(558만원)이 남성(468만원)보다, 수도권 대학 출신(631만원)이 비수도권 대학 출신(435만원)보다, 사립대 졸업자(536만원)가 국공립대 졸업자(442만원)보다 사교육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유형별로 보면 어학연수 비용이 154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공무원 및 전문자격 준비(900만원), 교육 및 훈련(126만원), 자격증 취득(112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정보원 고용조사분석센터의 최기성 부연구위원은 4년제 대졸자들은 대학의 정규과정을 이수하는 것만으로는 졸업 후 취업이 쉽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다 며 대학은 면접 클리닉 등 취업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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