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빌라서 유골 20여구 발견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5-09 22: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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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들어 살던 무연고 유골 처리업자가 방치한 것으로 추정"
인천의 한 빌라에서 유골 20여구가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인천의 한 빌라에서 유골 20여구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쯤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한 빌라 옥상 막사에서 20여 명의 사람 유골이 발견됐다.

이 빌라를 수리하던 인부가 유골들이 담긴 박스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종이상자는 빌라 옥탑방에 세 들어 살던 무연고 유골 처리업자 최모씨의 것으로 밝혀졌다.

집주인은 "1년 전 최씨가 집세도 내지 않고 잠적해 그의 짐을 창고에 옮겨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씨가 수십년 된 무연고 유골 20여 구의 처리를 의뢰받고 잠시 거주지에서 보관하고 있던 중, 사업이 부도나 유골을 방치하고 잠적을 감춘 것으로 추축했다.

경찰은 빌라 공사 관계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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