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잔재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 또한 59.4%"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대학생들은 '구라', '애매하다', '기스' 등의 일본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은 대한민국 홍보 대학생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팀과 함께 서울'경지 지역 남녀 대학생 각 350명을 대상으로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일본어 잔재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 광복 70주년을 맞아 조사한 이 설문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대학생 405명(57.9%)이 자주 쓰는 단어로 '구라(거짓말)'를 선택해 1위로 꼽혔다. 이어 애매하다(모호하다'386명), 기스(상처'283명), 간지(멋'211명), 닭도리탕(닭볶음탕'192명), 다데기(다진양념'179명), 뽀록(들통'162명), 분빠이(분배)'노가다(노동'159명) 등이 뒤를 이었다. ' 호치케스(스테이플러'145명), 땡땡이무늬(물방울무늬'142명), 땡깡(투정'117명), 오케바리(좋다'104명), 망년회(송년회'93명), 쇼부(승부'88명), 고참(선임'83명) 등 또한 빈번하게 쓰이는 일본어로 집계됐다. ' 대학생들이 일본어 잔재를 가장 많이 접하는 매체는 인터넷(66.7%)이었으며, 이어 TV(25%), 라디오(5.3%), 신문(2.7%), 잡지(0.29%) 등의 차례로 답했다. ' 그러나 이 용어들을 우리말로 바꿔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과반수 이상인 59.4%가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39%는 '그대로 사용해도 무관하다'고 답했고 1.57%는 '바꾸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을 골랐다. ' 서교수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일본어 잔재 청산을 위한 동영상 제작 및 배포, 전국 각 도시 공연 등을 통해 오는 6월부터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생들의 일본어 잔재 사용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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