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권은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상대＂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북한이 전략잠수함 탄도탄을 시험발사한 가운데 앞으로 10년 내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국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지난해 10월30일부터 올해 1월9일까지 노태우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 초기까지 청와대, 통일·외교·국방부 장차관급 인사, 국정원 고위 간부 등 1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82.4%는 앞으로 10년 내에 한반도에서 국지적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인식했다.

그 대상 지역으로는 전체의 무려 91.7%가 서해 5도를 포함한 서해 NLL 인근을 꼽았다.

서부전선과 동부전선을 꼽은 응답률은 각각 3.7%와 1.9%에 그쳤다.

이들은 또 소형화·경량화·다종화 하는 북한 핵무기에 대해 90.8%가 ·위협적·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 강화·(23.1%)와 ·북한의 핵개발 중단을 위한 국제협력·(21.3%)을 앞으로 5년 안에 최우선시해야 할 대북정책 과제로 꼽았다.

또한 응답자들의 51.8%는 김정은 정권에 대해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상대·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일반 국민들은 27.5%만이 가능하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통일평화연구원 측은 ·전직 고위정책 수립자는 북한 당국과 대화와 협상에 참여한 경험이 있거나 관련 정보를 다양하게 접했지만 일반 국민은 제한된 정보를 토대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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