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신경 질환 치료 중"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김정은의 고모 김경희가 독살됐다는 CNN의 보도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평양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경희는 사망하지 않았고 평양 봉화진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신경질환에 대한 집중 치료를 받아 최근에는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고 보도했다. 통일부도 김경희가 살아있다고 확인했다." 이 소식통은 "김경희는 양강도 삼지연 "소백수 특각"과 봉화진료소에서 치료 및 요양을 하고 있고 중앙당 고위급 간부들이 김경희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해주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식통은 "(장성택 처형 이후) 신경 질환이 많이 악화돼 치료를 많이 받았고, 이 과정에서 김정은이 의사들에게 고모(김경희)를 잘 챙겨주라고 신신당부를 했다고 한다"면서 "이후에도 김정은은 수시로 건강이 나쁘지는 않는지 의사를 불러 점검했고, 진료소에 자주 방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정은이 오히려 몸이 아픈 김경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주위에서 "원수님(김정은)이 고모에 대한 사랑이 상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 소식통은 "장성택 처형에 대한 충격으로 알코올 중독이 더 심해졌고 신경 쇠약도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또한 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모르핀을 많이 사용해서 김경희가 정신 상태가 정상이 아닐 때가 많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경희가 건강상태가 비교적 호전됐음에도 불구하고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소식통은 남편의 처형 사건 때문이라고 말했다. " 그는 "여기(북한)에서는 개인을 따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집안과 같이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반역자로 취급된 남편의 부인이 나서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이 간부들의 일반적인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김경희는 김정은의 이미지가 좋지 않게 돼 나라 통치에 방해가 될 것 같아 나오지 않기로 이미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김경희가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Spie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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