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한 뒤 강원도 강릉 인근 야산에 암매장
(이슈타임)백재욱 기자=돈 때문에 우정을 등지는 것도 모자라 친구를 살해까지 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13일 20만원이 든 통장을 빼앗기 위해 친구를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으로 김모(20)씨와 지모(20)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4일 오전 2시쯤 사회에서 알게 된 친구 구모(19)군을 청주시 청원구 자신들이 사는 원룸으로 불러 둔기로 때린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구군이 가진 통장을 빼앗으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당시 구씨의 통장에는 20여만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숨진 구군의 시체를 차에 싣고 강원도 강릉으로 가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구군의 사체를 유기하는 것을 도운 이모(20)씨 등 2명도 함께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20여만원이 든 통장을 빼앗으려 친구를 살해한 20대 2명이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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