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 최모씨 갑자기 뒤돌아서 총 쐈다"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5-13 16: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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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발 난사한 후 스스로 목숨 끊어"
예비군 총기사고 가해자 최씨가 갑자기 뒤돌아서 7발을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TV조선 방송 캡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예비군 총기사고의 가해자 최모씨가 갑자기 뒤돌아서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번 총기난사 사건에 관한 기초 수사 결과를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최 씨는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영점사격을 위해 총탄 10발이 든 탄창을 지급받아 표적을 향해 한 발을 쏜 다음 갑자기 뒤돌아서 동료 예비군들에게 총을 난사했다.

최씨는 6개 사로 중 1번 사로에 있었으며 사로에 있거나 뒤에서 대기 중인 예비군들을 향해 모두 7발의 실탄을 발사했다.

최 씨는 9번째 총탄을 자신에게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 씨의 총기 난사로 예비군 4명이 총에 맞았다.

부상자들은 삼성의료원, 국군수도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등으로 이송됐으나 이들 가운데 박모씨는 치료 도중 숨졌다.

부상자 윤모씨와 황모씨는 중태 상태이며, 안모씨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서는 대위급 간부 3명과 현역병 6명이 사격 훈련을 통제하기 위해 배치돼 있었다.

현역병들은 6개 사로마다 한 명씩 배치됐다.

육군은 이들이 사격 훈련 통제를 소홀히 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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