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찰 우람한 팔뚝으로 '아름다운 삽질'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5-14 09: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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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 끝내자 바람처럼 자리에서 사라져
우람한 팔뚝으로 무너진 흙더미를 모두 치운 경찰관이 화제다. [사진=광주지방경찰 페이스북]

(이슈타임)백민영 기자=곤경에 빠진 시민을 구하기 위해 긴급 출동한 경찰관의 듬직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광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은 지난 12일 엄청난 힘으로 '아름다운 삽질'을 보여준 한 경찰관을 소개했다.

지난 5월5일 어린이날, 광주의 한 도롯가 옆에 쌓아두었던 흙더미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부들은 급하게 삽으로 흙을 쌓아 올리고 있었다.

자칫 무너져 내린 흙더미로 도로 마비는 물론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었기에 인부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더운 날씨와 흙더미의 무게 때문에 애먹는 도중 현장을 지나던 한 경찰관이 그곳에 왔다.

인부들이 놀란 사이 경찰은 팔을 걷어부치고 삽으로 흙을 퍼나르기 시작했다.

평소 운동을 즐겨하는 것일까? 우람한 경찰관의 팔뚝은 어마어마했다.

엄청난 괴력으로 순식간에 흙더미에 막힌 도로를 뚫어준 뒤 경찰관은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광경은 결국 사진에 찍혀 페이스북에 올라왔고 누리꾼들은 '역시 대한민국 경찰이 최고'라는 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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