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측 ＂보조금 문제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어＂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다양한 혜택의 요금제 등으로 가입자를 모은 뒤 해당 혜택을 쥐도새도 모르게 없애버리는 일이 통신사들에게 빈번하게 일어나는 중이다.

13일 SBS는 국내 통신사들이 요금제에 있는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종료해 많은 소비자들의 피해가 속출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SKT는 클럽T 요금제를 선보였다. 클럽T85는 월 8만5000원, 클럽T100은 월 10만원의 비싼 요금을 내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클럽T에 가입했다.

그 이유는 요금제 혜택 중 평생 최신폰으로 바꿔준다는 항목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SKT는 한 번의 교체와 한해 남은 할부금 면제만을 해준다고 하며 지난달 요금제를 폐지했다.

비싼 요금제를 내가며 클럽T를 사용하던 이용자들은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통신사 측은 최근 편법으로 이뤄지는 보조금 문제를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KT도 다를 것은 없다. 특정 신용카드를 쓰면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을 5가지를 내놓았지만 오는 8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해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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