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사람들 김정은 폭압정치에 상당한 거부감 가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평양시민들이 북한의 군 간부 공개처형을 비웃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북한 고위층을 잔혹하게 죽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공개처형 방식이 평양시민들 속에서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매체는 최고 지도자를 비하하는 이런 발언은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군 권력 서열 2위였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불경죄"로 4신 기관총에 의해 공개처형 됐다는 소문이 확산되자 북한 주민들의 민심이 술렁거렸다. 소식통은 김 제1비서의 공개처형 방식을 두고 시민들은 비웃고 있다면서 "친구끼리 약속을 잘 안 지키거나, 시간이 지연되면 "너 4신 기관총에 맞아볼래?"라고 농담을 건네는 등 놀라운 모습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2013년 8월 은하수 관현악단 가수들을 사형할 때부터 4신 기관총이 사용됐고, 그 후 장성택 측근을 제거할 때도 4신 기관총과 화염방사기가 동원되어 평양시민들 속에서 이 무기가 공포의 상징처럼 되어버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학을 졸업한 깨어있는 시민들의 입에서 이러한 김정은 비하 용어가 회자되고 있는 것은 과거와 비해볼 때 상당한 변화라고 소식통은 강조했다. 소식통은 이런 비하 발언은 김일성 김정일 때는 상상도 못했던 말이라면서 평양 엘리트들의 입에서 김정은 조롱거리가 표출되는 것은 내부 민심의 반영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제는 사람들을 힘으로 통제하던 시기는 지났다"며 "특히 평양 사람들은 외부정보를 많이 접하고 있어 현재의 김정은 폭압정치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양에선 지금 "너 4신 기관총 맞아볼래?"가 유행이다.[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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