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는 제대로 치료도 안 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슈타임)박혜성 기자=30대 남성의 대부분은 자신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09~2013) 자료를 토대로 30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예방과 관리 실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30대 남성 고혈압 환자 가운데 자신이 고혈압이 가졌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인지율)은 16.4%에 불과했다. 또한 30대 남성 고혈압 환자 중에서 의사의 진단을 받고, 혈압 강하제를 한 달에 20일 이상 복용한 사람은 9.7%에 그쳤다. 이는 30대 남자 고혈압 환자 중 90.3%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경제 활동이 가장 왕성한 30~40대는 건강 생활을 실천하는 비율도 다른 연령대보다 크게 떨어졌다. 30대 남성의 흡연율은 54.5%, 40대 남성은 48.0%로 전체 연령대 남성의 평균(41.4%)보다 높았다. 특히 30대 남성의 93.5%, 40대 남성의 93.7%는 혈압을 높이는 주범인 나트륨을 하루 2000㎎보다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질환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놓치고 지나가기 쉽지만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며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혈압 관리를 위해 담배를 반드시 끊고 술을 하루에 1~2잔 이하로 줄여야 하며 음식은 싱겁게 먹되 채소와 생선은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부분의 30대 남성은 자신이 고혈압 환자인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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