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총 맞는다" 발언 논란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5-15 13: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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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현영철 총살 빗댄 농담, 예비군 총기사고와 겹치며 비판 쇄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총 맞는다'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이 회의 시작과 함께 '오늘부터 졸지 마세요'라고 말하자 김 대표가 '그런 말 하면 네가 총 맞는다. 그런 말하지 마라'고 답했다.

이는 북한 군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공식행사에서 졸았다는 이유로 총살됐다는 보도 내용을 패러디한 것이다.

그러나 김 대표의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로 어제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사고로 무고한 젊은이들이 죽었는데, 여당 대표란 작자가 '총 맞는다' 같은 말을 농담 소재로 쓴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는 여당 대표로서 예비군 총기사고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비쳐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4'29재보궐선거 유세 중에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파문을 빗댄 '비타500' 농담을 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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