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일하는 친구들이 부럽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한 서울대생이 대학에 입학한 것을 후회한다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이 고생을 하고 대학에 왜 왔을까'라는 글이 올라왔다. 서울대생으로 보이는 글쓴이는 '고등학교 땐 공부해서 대학만 가면 취직하고 먹고 사는덴 무리 없을 줄 알았지'라며 '물론 열심히 살아야 오래 먹고 살겠지만 열심히 사는 건 자신 있었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그는 '그렇게 남들 다 놀 때 공부해서 서울대에 오면 뭐하나'며 '차라리 요즘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일하는 애들이 부럽다'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이어 그는 '대졸자 취업해서 돈 많이 벌어도 요즘 세상엔 큰 돈을 벌기 힘들다'며 '차라리 젊을 때 일도 하면서 자기 돈으로 하고 싶은 것 하고 먹고 싶은 것 먹으면서 살걸 그랬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글쓴이는 열심히 학교 생활해서 스펙을 쌓았지만 '서울대생'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부담감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사람이 비뚤어지면 끝도 없이 자기 주위를 비관적으로 본다는데 지금 내가 그런 것 같다. 아니면 이게 현실일까'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스카이라고 하면 다 대기업이나 좋은 직장을 가야한다는 압박도 있을 거 같다', '초급은 넘치고 현실은 중급을 요구하고 고급은 부담스럽더라' 등의 댓글을 통해 글쓴이의 심정에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
한 서울대생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한 서울대생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글을 올렸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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