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없는 변명으로 비난 빗발쳐
(이슈타임)김대일 기자=국내 부석사에서 약탈된 '관세음보살좌상'에 대해 일본 관음사 측이 어처구니 없는 변명을 늘어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2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12년에 발생한 '대마도 불상 도난사건'을 재조명했다. 당시 8인조 절도단이 일본 대마도 사찰 관음사에서 문화재를 절도해 한국에 판매하려다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이 훔친 불상은 다시 원래의 일본 사찰로 돌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이 불상이 본래 충남 서산의 부석사에서 만들어 모셨던 불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부석사 측은 불상의 이동경로를 기록한 발원문에 대마도 관음사로 옮겼다는 기록이 없는 것을 증거로 약탈 가능성을 제시했고,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굳이 반환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불상을 도둑맞은 일본 관음사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관음사 전 주지인 다나카 셋코는 불상이 대마도로 옮겨진 경로에 대해 '부처님이 걸어서 온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았다. 이어 '당시 조선의 불교억압 정책으로 인해 버려진 걸 가져왔을 수도 있고, 우리가 구매해서 가져왔을 수도 있다. 약탈했단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 하지만 부석사 측은 '일본에서 발간된 대마도의 문화재 관련 책에는 해당 불상의 약탈 기록이 있다'고 재차 반박했다.
국내 부석사에서 약탈된 불상에 대해 일본 관음사 측이 입장을 전했다.[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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