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이런 일로 경찰 불러 미안하다고 눈물까지 흘려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몸이 불편해 집안에만 있던 남성이 경찰과 함께 산책을 한 감동적인 일화가 소개됐다. 얼마 전 강서 공항지구대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여기로 와서 도와주세요" 어눌한 말투로 도움을 청한 남성의 집을 경찰은 간신히 찾을 수 있었다. 장애가 있던 남성은 바깥 출입을 거의 하지 못해 그저 따뜻한 햇볕을 쬐고 싶어 전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작 이런 일로 경찰을 부른 것이 미안하다"며 눈물까지 흘렸다. 오랜 시간 동안 집 안에서만 생활한 남자의 외로움을 생각하자 경찰들의 가슴은 먹먹해졌다. 이후 경찰들은 남자를 휠체어에 태우고 집 밖에서 따듯한 햇볕을 마음껏 쬘 수 있도록 도와줬다. 서울경찰은 "언제든 원하면 볼 수 있고, 언제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지만 늘 불평불만을 품고 사는 우리. 반성하겠습니다. 감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라고 그 날의 감동을 전했다.
햇볕이 보고 싶어 112에 신고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진=서울경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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