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토막살인' 김하일 "시신 훼손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백재욱 / 기사승인 : 2015-05-27 1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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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유기 혐의는 인정
시화호 토막살인 피의자 김하일이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다.[사진=YTN 방송 캡처]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아내를 잔인하게 토막 살해한 뒤 유기했던 중국동포 김하일이 살해는 인정했지만 시신 훼손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영욱) 심리로 27일 열린 공판에서 김씨는 "범행 당시 이틀 동안 잠을 자지 못해 사물을 분별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시신 훼손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아내 살해는 우발적이었으며 시신을 시화방조제 등에 유기한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김씨는 지난달 1일 오전 9시쯤 시흥시 정왕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 한모(41)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시화방조제 등에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됐다.

한편 다음 재판은 다음달 17일 오전 10시40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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