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다길래"…양귀비 키우던 농민 입건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5-28 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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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분류된 앵속·관상용 개양귀비 구별 힘들어 주의 필요"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양귀비를 재배하던 농민이 입건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한 농민이 마약으로 분류된 양귀비를 재배하다 적발됐다.

지난 23일 김포경찰서는 양귀비를 키워 잎을 먹은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포경찰서 통진파출소 손병삼 소장 등 직원들은 방범활동을 위해 관할지역 변두리 농가주택을 방문하며 문안순찰을 돌던 중 한 농가주택 안쪽에 있는 텃밭에서 양귀비가 개화한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줄기를 꺾어 보고 열매를 쪼개 양귀비 특유의 진액이 흐르는 것을 확인한 후 양귀비를 재배한 A씨를 아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양귀비인 줄 알고 재배했다"면서 "잎으로 쌈을 싸먹으면 소화도 잘되고 설사에도 좋다고 해 키웠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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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 관계자는 "마약류로 분류된 앵속과 관상용인 개양귀비는 색깔과 모양새가 서로 비슷해 자칫 낭패를 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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