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 아름이'는 옛말"…지난 40년간 여자 공대생 600% 증가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5-29 13: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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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자 공대생 비율 16.1%"
여자 공대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여자 공대생의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입시 전문기업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교육통계 분석결과 1965년 한국의 여자 공대생은 전체 공대생의 0.9% 수준인 총 153명이었으나, 지난해엔 9만294명으로 590배 늘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1965년부터 10여년간 여자 공대생 비율은 1%가량이었다.

이 기간 여학생은 대학이나 학과별로 아예 없거나 1~2명 정도로 극소수였다.

이후 1980년대 들어 늘기 시작했고 1990년에는 6.1%를 차지했다.

1995년에는 사회 변화에 힘입어 이화여대가 여대 중 처음으로 공대를 열었다.

이를 계기로 여자 공대생이 급증하기 시작했고 지난 2005년 12.8%, 2014년 16.1%를 점유했다.

올해는 여대 중 두 번째로 숙명여대가 공대를 신설했다.

숙명여대는 IT공학과 40명, 화공생명공학부 60명 등 100명의 신입생을 처음 모집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의 오종운 평가이사는 최근 대학 졸업자 중 인문 예체능계열의 취업난에 따른 여파로 여학생들의 공대 입학이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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