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든 조폭도 거뜬히"…부천시 맨손 검거 전문 '괴력 경찰관'

백재욱 / 기사승인 : 2015-05-29 17: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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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240개 사건 해결
맨손으로 범인을 잡는 조장현 순경이 화제다.[사진=경찰청 페이스북]

(이슈타임)백재욱 기자=거침없이 현장을 누비며 범인들을 잡는 열혈 새내기 경찰이 등장해 시민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경찰서 중앙지구대의 신참 조장현 순경이다.

그는 유도 4단 유단자로 팔뚝에는 사람 얼굴 크기만한 알통이 있어 위협적이다.

지난달 초 그는 경기도 부천역 인근 룸살롱에서 조폭들이 흉기를 휘두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조폭들은 술맛 떨어지니 나가라 며 경찰들을 조롱했다.

그 순간 조 순경은 망설임 없이 테이블 위로 몸을 날렸고 두목의 허리를 두 팔로 감아 그대로 집어 던졌다.

두목은 순식간에 건너편 소파 위로 고꾸라졌다.

그의 괴력에 놀란 부하들은 반격에 나서지도 못하고 그대로 경찰들에게 제압당했다.

조 순경의 일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부천에서 유명한 거구의 조폭이 30㎝ 식칼을 들고 달려들었을 때도 맨손으로 검거한 전적을 자랑한다.

평소 그는 휴대폰에 용의자와 수배자의 사진을 저장해두고 수시로 보면서 범인 검거에 힘쓰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부임한 지 8개월 만에 무려 240개의 사건을 해결한 전적을 자랑한다.

조 순경은 어린 시절부터 경찰을 꿈꿔왔다. 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며 4년간의 독학 끝에 경찰 시험에 합격했다 고 전했다.

그는 내가 경찰이라는 사실이 너무도 만족스럽고 행복하다 며 앞으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가 되겠다는 꿈을 꼭 이루고 싶다 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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