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재난영화 만큼 최악의 사태 불러일으킬 수 있어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6-02 13: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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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우 특단의 조치 있어야할 것
메르스가 재난영화만큼의 사태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영화 감기]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메르스가 지역사회로 퍼지면 영화에서 볼 법한 최악의 사태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수진의 SBS 전망대'는 2일 메르스 전문가로 통하는 고려대 약학대 송대섭 교수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송교수는 '문제가 생겨서 (메르스가) 지역사회로까지 전파가 된다면 초창기에 모든 분들이 우려했던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첫번째 감염자에서 2차 감염자가 이렇게 많이 늘어났다는 건 상당히 예상 밖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바이러스가 세상에 노출되고 정체가 알려진 게 이제 3년 됐다'면 '지금은 사소한 것조차도 모르는 게 많아 변수가 너무 많은 상황이다. 그래서 메르스에 대해 정확히 예상하는 게 상당히 어렵다'고 전했다.

하지만 3차 감염자가 나온 이 상황에서 예의 주시해야할 것은 지역사회로의 전파라는 의견이다.

송교수는 '역이라든가 공항이라든가 이런 곳에 나가게 되고 그런 분들에 의해 다른 시민들이 감염되면 그때는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간다'며 '지금부터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서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역설했다.

한편 메르스 발생 13일째인 이날 환자는 25명으로 늘어났지만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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