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끌리는 기분 감출 수 없었다고 전해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독일 시민권자 김연숙(84) 할머니는 최근 '제8차 파독 산업전사동우회 세계총연합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토론토를 방문했다.  김 할머니는 동료 간호사 출신 20명과 함께 대회에 나갔고 프로그램 도중 관광 가이드로 박융(54)씨를 만나게 됐다.  김 할머니는 왜인지 모르게 박 씨에게 끌리는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이야기를 나누던 할머니는 박 씨와 고향이 같다는 사실을 알았고 서로의 집안 내력을 물어보면서 둘이 아주 가까운 친척임을 확인했다.  김 할머니가 박 씨의 당고모였던 것이다.  김 할머니는 1945년 해방 후 가족들과 함께 서울에 왔다. 이후 연세대 간호학과를 다니던 중 6.25 전쟁이 일어나자 간호장교로 입대해 대위로 제대했다.  김 할머니는 1996년 첫 파독 간호사로 독일에 갔고 그 후 49년 동안을 그 곳에서 살고 있었다.  한편 박 씨의 집안은 1.4 후퇴 때 남쪽으로 이주해 원주에 정착했다. 이어 1989년에 어머니를 모시고 토론토에 이주해 여행사 관광 가이드로 일하고 있었다.  김 할머니는 '융이의 형 박건은 기억하지만 그는 막내라 잘 모른다'며 '북한 출신이라 친척이 없었는데 이렇게 우연히 찾게 돼 놀랍고 반갑다'는 소감을 전했다.  둘은 상봉 후 박씨의 어머니가 머무는 토론토의 양로웠으로 달려갔지만 치매를 앓던 박 씨의 어머니는 사촌 시누이를 알아보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독간호사가 캐나다에서 먼 친척과 상봉해 화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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