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낙타 조심' 발표에 누리꾼들 "한국에 낙타가 어디있나" 비난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6-03 11: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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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메르스 예방법으로 '낙타와의 접촉 피하라' 발표
보건복지부의 낙타 주의 발표에 누리꾼들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페이스북]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메르스 예방법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달 20일 보건복지부는 첫 메르스 환자 발생 이후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 지역과 연관돼 있다"고 말하며 메르스 주의사항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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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메르스 예방법" 포스터 중에는 "낙타와의 밀접한 접촉을 피하세요", "멸균되지 않은 낙타유 또는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를 피하세요" 라는 국내 실정과 맞지 않는 주의사항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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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와 접촉 하지 않으면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황당한 예방법에 대해 누리꾼들은 일반 국민들이 접할 기회가 흔치 않은 낙타를 조심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메르스 확진 환자에 대한 철저한 격리 및 관리가 필요하다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엔"복지부의 이같은 발표를 비난하는 글들을 쇄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당분간 출근할 때 낙타를 타지 말아야겠다", "복지부 아니었으면 낙타유를 마실 뻔 했다", "낙타 1종 면허 따려 했는데 포기했다" 등의 글을 남기며 복지부가 발표한 메르스 주의사항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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