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이면 될 서울-광주 '7시간30분'만에 도착한 고속버스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6-04 10:34:4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운전기사 길 몰라 내비게이션 찍고 광주까지 이동한 것으로 전해져
서울에서 광주까지 7시간30분 동안 운행한 고속버스가 있어 화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일반적으로 서울에서 광주까지 소요시간은 3시간30분에서 4시간 사이다. 하지만 두 배 가량인 7시간 동안 이 거리를 운전한 버스가 있어 논란 중에 있다.

지난 3일 금호고속에 따르면 이 논란의 발단은 석가탄신일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배정된 기사가 제때 도착하지 못하면서 버스회사가 협정을 맺은 관광버스 업체의 대체 기사를 투입하면서 벌어진 사고때문이다.

해당 버스는 출발이 10분 지연 되는 등 시작부터 좋지 않은 조짐을 보였다. 운전 경험이 부족한 기사는 내비게이션을 보고 운행을 하며 길을 잘못 들거나 예정 노선과 다른 길로도 운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연휴 교통혼잡까지 겹치며 승객들은 분통을 참지 못했다.

이에 승객 42명은 버스회사에 항의했지만 회사 측은 지연 이유 등에 대한 설명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금호고속 측은 승객 전원에서 버스요금을 환불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