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히 쉴수 있게 처리해달라" 편지와 '영아시신' 택배받은 노인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6-05 10: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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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딸이 보낸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 진행
한 노인이 탯줄도 잘리지 않은 영아의 시신을 택배로 받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백민영 기자=한 할아버지가 탯줄도 끊어지지 않은 영아의 시신을 택배로 배달 받은 일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나중에 사는 A(60)씨는 오후 6시 50분경 숨진 영아의 시신을 택배로 전달 받았다.

여자아이로 추정되는 시신은 탯줄이 잘리지도 않은 상태였으며 부패가 조금씩 진행된 상태였다.

택배 상자 속에는 이 아이가 편안한 곳에서 쉴 수 있도록 잘 처리해달라 는 편지가 동봉돼 있었다.

A씨는 경찰에 오전 11시45분 경 집에 택배가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았지만 밖에서 일하는 중이라 집 앞에 놓고 가도록 했다. 돌아와서 열어본 뒤 놀라 신고했다 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택배를 보낸 사람이 A씨의 딸 같다고 판단해 A씨 딸의 소재를 파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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