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메르스 여파, 경제침체 직격탄…주말 영화관·대형마트 한산

김영배 / 기사승인 : 2015-06-06 23: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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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와 달리 주말 방문객 없어 상점들 울상
메르스의 여파로 주말 극장가가 한산했다.[사진=김영배 기자]

(이슈타임)김대일 기자=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공포가 경제와 문화계 등 대한민국 경제 전반을 강타하고 있다.

메르스 감염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영화관,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주말 방문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일각에서는·정부의 대응 부실이·새월호 사태 후 간신히 회복기에 접어든 경제침체에 다시 직격탄을 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첫 주말을 맞은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주요상권과 영화관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겼다. 이곳은 여느때라면 주말동안 수만명이 찾는 곳이다.·

메르스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일산신도시 상권 중 하나인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고양터미널점 일대는 평소 주말이면 인파로 북적이던 곳이지만 눈에 띄게 한산했다.·

평소 주말이면 오가는 인파로 길을 가득 메웠으나 이날은 메르스 발병 전의 분위기와 180도 달랐다.

손님의 발길이 줄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상점가도 울상이다.

젊은이들이 약속장소로 선호해 주말마다 특수를 누리던 영화관과 음식점들도 군데군데 빈 테이블이 눈에 띄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지난 1·4일 매출은 전년 동기(같은 월·목요일) 대비 8.4% 줄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3.7% 하락했다.

이마트 역시 1·4일 전점 매출이 전년 대비 7.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이마트 동탄점(-19.7%)과 평택점(-16.2%)의 타격이 컸다.

지난 5일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메카인 명동 지역은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평상시와 다르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관광지 인근 편의점과 면세점, 아울렛 등의 매출도 급감했으며, 외식업계도 잇따른 단체예약 취소 등으로 메르스 사태를 체감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유커(중국인 관광객) 특수·로 재미를 봤던 화장품 업계도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주가·매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확산이 장기화 될 경우 여름철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지역 관광 업계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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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방문객이 극히 줄어든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고양터미널점 모습.[사진=김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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